김수현 님
가톨릭대학교 철학과 석사과정 (중세철학 전공)

스터디 주제

라틴어는 어떤 언어인가?

소개

  라틴어는 고대 로마에서 사용된 언어로 이후 유럽 땅에서 교회언어 그리고 학술용어로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이 소개문에서 라틴어가 무엇인지보단 고전어를 배우는 것이 어떤 득이 될 것인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언어를 새롭게 배우는 것은 판단력을 기르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외국어 텍스트를 단어와 문맥을 따져가며 이런 의미이겠거니 추론하는 과정에서 해석자는 자신의 판단력을 최대한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고전어와 현대어의 가장 큰 차이는 현대어에 비해서 고전어는 문장의 의미를 문법적으로 전달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현대어에서는 전치사로 명료하게 표현하는 것을 고전어에서는 문법적인 변형을 통해서 표현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영어에서는 in 전치사를 통해서 특정한 장소에 있음을 명시적으로 표현하지만, 라틴어에서는 속격을 통해서 위치하는 장소를 표현한다. (I am in Rome = Ego sum Romae.) 그런데 속격은 위치만을 의미하지 않고 외에도 다양한 의미를 표현하기에 해석자는 주변 문맥을 잘 살펴서 속격이 무슨 의미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판단력을 현대어에서보다 더 한계까지 밀어 붙여야 그 의미를 해독할 수 있는 것이 고전어다. 고전어를 배운다는 것은 자신의 판단력을 기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며, 이는 앞으로 사유하고 판단하는 모든 과정에 도움을 줄 것이다. 본 스터디는 이 기회로 들어서는 문 역할을 해줄 것이다.

진행방식

교재: LINGVA LATINA PER SE ILLVSTRATA PARS I FAMILIA ROMANA, Hans Ørberg

본 스터디는 라틴어를 배운다기보다는 라틴어와 익숙해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스터디장이 강의식으로 교재의 텍스트를 해석하고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진행계획

진행일시

2020년 12월 7일(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스터디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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